[출근길 인터뷰] 서울 남산도서관 100주년…역사적 가치와 미래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922년 서울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설립된 남산도서관이 개관 100주년을 맞이해 공공도서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에서는 남산도서관 김양주 관장 만나, 남산도서관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들어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출근길 인터뷰입니다. 오늘은 김양주 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김양주 / 남산도서관 관장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남산도서관은 서울의 제1호 국립도서관입니다. 일제강점기 때부터 설립됐기 때문에 그만큼 더 대한민국의 역사가 깊은 곳인데요. 그런 남산도서관이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. 100주년의 의미가 있다면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김양주 / 남산도서관 관장]<br /><br />지금 말씀하신 바와같이 남산도서관은 서울 최초의 공립 공공도서관입니다. 1922년 10월 5일날 3.1운동 이후죠. 한인사회에 도서관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일제는 어쩔 수 없이 지금 명동에 있는 한성병원을 개소해서 그곳에 남산도서관을 만든 것이 이름은 그때 경성부립도서관이었습니다마는 그게 기원이 되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재의 남산도서관은 1960년 초에 시민 공모를 통해서 건축가인 이혜성 한양대 교수님께서 했던 건축 설계가 채택이 돼서 1965년 1월 신축 개관하게 되었습니다. 이후에 남산도서관은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설립 100주년을 맞아서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.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행사가 있다면요.<br /><br />[김양주 / 남산도서관 관장]<br /><br />저희가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이하여 저희가 슬로건을 이렇게 정하게 됐는데 시민 공모를 통해서 정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시민을 품다, 지식을 담다 또 미래를 열다. 이렇게 슬로건을 정해서 첫째 시민을 품다에서는 100인이 나와서 본인의 인생에 굉장히 도움이 됐던 그런 책들을 소개하고 그다음에 낭독하는 그런 것을 연이어서 쭉 진행을 했는데요. 그걸 전부 다 저희가 모아서 오늘 문화누리실에서 상영을 하게 되겠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는 지식을 담다 그 차원에서는 이번에 저희가 고문헌 등 3종 3책 굉장히 중요한 서울유형문화재가 발견되고 했는데 그 고문헌이 수장된 수장고를 우리가 이번에 목록관으로 해서 다시 만들었습니다. 이 부분을 가족과 함께 또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.<br /><br />또 세 번째는 마지막으로는 미래를 열다, 앞으로 지금까지 100년을 달려왔다면 앞으로 미래도 우리가 선두해 나가야 되는데 그 차원에서 이번에 2층에 우리 디지털라운지를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남산도서관에는 당연히 책들이 많이 있겠죠. 그중에서 문화재로 등록된 자료도 있는데요. 남산도서관에는 어떤 책들과 자료가 보관되어 있을까요.<br /><br />[김양주 / 남산도서관 관장]<br /><br />남산도서관은 50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두 번째는 이번에 발굴된 경조낭청구선생안 등 3종 3책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었고요. 그다음에 일제 시대의 잡지책인 서울, 용정 이런 것들은 등록문화재로 이뿐만 아니라 남산에서는 1940년부터 70년까지 한국문화라고 하는 초판본을 저희가 다 소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설립 100년을 맞아서 남산도서관을 남산의 랜드마크로 만들려는 계획도 있으신데요. 남산도서관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?<br /><br />[김양주 / 남산도서관 관장]<br /><br />남산은 주변을 보시게 되면 경관이 굉장히 서울의 중심이면서도 굉장히 뛰어납니다. 어떤 도서관이라고 하는 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드리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데 남산도서관도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 주민들이 와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디지털에 관한 것들도 체험도 하고 창작도 하고 그다음에 또 와서 사색도 하고 쉴 수도 있는 힐링공간도 마련해서 평생교육의 어떤 복합문화 중심의 역할을 저희가 해야 되겠다, 이렇게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 말씀 감사합니다.<br /><br />[김양주 / 남산도서관 관장]<br /><br />고맙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#남산도서관 #공공도서관 #100주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